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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지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우리는 수라장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 수라장에서 사는 개새끼였습니다. 수라장에 살고 있는지 자각도 못했습니다.

수라장에서 살면서 그 수라장을 우리 스스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모든걸 영웅이랍시고 영웅이 해결해 주길 바랬던 개새끼들 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충족 시켜줄 

꼭두각시를 만들었던거지요. 영웅으로 앉혀진 인간 한사람은 벅찼고 우리의 욕망은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살림살이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실망하고 일부는 욕하고.. 이미 우리는 그때 당신을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지 못했지요.

수라장속에서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욕망과 탐욕의 과실을 선택했고 우리는 그들의 말에

현혹되었습니다. 그들이 제시한 과실의 유혹에 넘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더 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더 수라장이 된 걸 안 후에는 그 이유를 한 것 영웅을 만들고 버려진 당신에게 화살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님이 말씀하셨던게 있지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들에게 우리의

과실을 넘겼고 과실을 지켜내지 못했으며 그 결과는 영웅으로 앉혀졌던 님을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우리는 님의 죽음으로 아직도 부끄러워하지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우리가 앉혀 놓았던, 대중의 지지에 움직여 꼭두각시가 되었던, 한 사람조차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게 개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현실이었습니다. 누군가가 희생이되어야 되는 현실. 시스템을 지배한자에 의해

왜곡되는 현실.

가시는 길이라도 편히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돌아가신 안식이후에도 님의 안식이 방해되질 앉길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잿빛날개 | 2009/05/23 17:49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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